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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업계, '서비스 구독' 모델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2025-01-07
조회수 203

[반도체 장비 업계, '서비스 구독' 모델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사진 출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제공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서비스 구독' 모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장비 운용 컨설팅과 문제 해결 솔루션을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사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장비 구독 서비스 계약 갱신율이 90%를 넘어섰으며, 고객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디지털 도구, 신규 부품 공급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센터에서의 서버 유지보수 구독 모델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 계약 기간은 2.9년이다. 이를 통해 어플라이드는 AGS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KLA도 유사한 구독 모델을 도입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옵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KLA의 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 구독 모델은 반도체 장비의 첨단화와 복잡성 증가로 인해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첨단 장비 운용의 까다로움과 고객사의 지원 요구 증가로 장비 제조사들이 구독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AP시스템이 부품 국산화와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며, 부품 공급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구독 모델은 설비 투자가 줄어든 반도체 침체기에도 유효한 수익 창출 방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업계는 이러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ㅣ출처ㅣ https://m.etnews.com/20250103000093?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OO3M6NzoiZm9yd2FyZCI7czoxMzoid2ViIHRvIG1vYmlsZSI7fQ%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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